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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집단시위

입력 2004-02-17 10:47:19 수정 2004-02-17 10:47:19 조회수 1

◀ANC▶
불법어업을 막아줄 것을 요구하는 완도지역 연승어선 어민들이 수협의 위판을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완도수협 위판장앞 해상.

수십척의 어선이 부두를 완전히 포위하고
육상에서는 피켓을 든 백여명의 어민들이 부두를 점령했습니다.

어민들의 집단행동으로 활어배의 입,출항이 일주일째 마비되고 있습니다.

완도지역 연승어선 어민들은 대형트롤어선이 조업구역밖에서 잡은 활어를 수협이 위탁판매해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양종철 회장 완도어선협회

더우기 산란기에 있는 농어 등을 마구잡아
어족자원을 고갈시킨다고 항의했습니다.

수협관계자는 트롤어선의 불법조업여부를 현실적으로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획물을 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완도수협 관계자

완도해경은 트롤어선에 대해 항해경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어선이 조업구역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항적도 자동입력장치가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집단행동으로 지역 수산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의 불신을 잠재울수 있는 불법어업 단속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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