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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행정

입력 2004-02-17 10:50:03 수정 2004-02-17 10:50:03 조회수 1

◀ANC▶
중앙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사업은
참여 정부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납니다.

당연히 전국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공공 기관 유치를 위한
전라남도의 행정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의 보돕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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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난달 말 22개 시군에 내려 보낸 공문입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 희망 기관을
3개씩 제출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6월 공공기관 이전 방안이 논의되기
시작한지 무려 반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시군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입니다.

구례군은 한국방송공사와 한국 도로공사 본사를
장성군 역시 한국 도로공사와
공무원 연금관리소 등을 유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앙이 기관이 시골 군단위까지
실제 유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씽크

전라남도는 이미 지난해 7월과 11월 1,2차
논의를 거쳐 38개 중앙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잠정 확정했습니다.

물론 일선 시군의 의견을 묻지 않았습니다.

반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일선시군의 의견 수렴에 나선 전라남도.

일의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 성과만좋으면 되지 않느냐는 궁색한 논리를 내세웁니다.

씽크

240여개 공공기관을 놓고 전국의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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