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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에서 환영으로

입력 2004-02-19 09:41:54 수정 2004-02-19 09:41:54 조회수 0

◀ANC▶
자치단체마다 생활 폐기물
매립장 입지를 놓고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의 생활 폐기물
매립장은 주민들의 치열한 유치경쟁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입니다.

◀VCR▶

순천시가 환경센터 이른바
생활 폐기물 매립장 후보지를 확정한 것은
지난 2002년,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후보지 선정은 백지화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지금까지 5개 면.동에서 무려 9개 마을이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추가로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늘어나자
공모기간이 연장됐습니다.

혐오시설로 인식돼 기피대상이었던
폐기물 매립장이 지역발전을 가져다 주는
환영대상으로 바뀐 것입니다.

계속된 선진지 견학을 통해
혐오시설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INT▶

여기에 매립장 후보지에 대한
전폭적인 인센티브 제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매립장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마을 기금 50억원과 개발사업비 40억원 등
1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매립장 후보지는
입지 타당성과 주민 호응도 조사 등을 거쳐
4월까지 확정됩니다.

폐기물 매립장의
치열한 유치 경쟁이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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