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남군이 지난 99년에 1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장한 가학산 휴양림을
이용객 감소로 폐쇄를 검토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눈치때문에
휴양림 해지 대신 시설을 보완하기로 해
예산만 축내는 시설로 취급받게 됐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ＥＮＤ▶

◀ＶＣＲ▶
가학산 휴양림의 산막은 겨울들어
방문객이 없어 텅 비어 있습니다.

(S/U) 개장한지 6년째인 가학산
휴양림은 1년에 3천명 정도가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2천5백명으로 이용객이
줄어 4백여만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 2천2년에 휴양림 이용을
활성화한다며 1억원을 들여 화장실 확장과
온수 공급시설 등을 보완했지만
이용객은 오히려 줄어든 것입니다.

해남군은 가학산 휴양림 일대에
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일부 부지를 변경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휴양림에 그늘이 없고 계곡이 말라
당초 적지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폐쇄까지 검토했으나 여론의 비난을
의식해 부지 변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해남군은 휴양림 활성화 대책으로
또다시 6억원을 들여 문화휴양관과
그늘시설 등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지만
이용객을 늘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