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부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때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앞이 안 보이는 남편과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아내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얘기를
이계상 기자가 취재...
◀END▶
◀VCR▶
올해 58살 박순석씨는
앞을 전혀 분간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박씨는 청년시절 군복무를 하다
최루탄 파편에 두 눈을 잃었습니다.
이런 그에게 30여년째 눈을 대신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동갑내기 아내 이성자씨-ㅂ니다.
◀INT▶ 남편
(늘 이해해 줘서 고맙다.)
대신 박씨는 활동이 어려운 아내를 위해
언제나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합니다.
외출할때 항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박씨 부부,
남편은 힘차게 자전거를 끌고
아내는 정확한 방향을 알려줍니다.
(이펙트...좌회전!!)
한몸이 돼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박씨 부부는
사랑의 자전거 부부로 더 유명합니다.
◀INT▶
(바람도 쐬고 운동도 하고....)
그리 좋지 않은 형편속에도
박씨 부부는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다.)
괴롭고 힘이 들더라도
한결같이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박씨 부부,
툭하면 이혼하는 세태속에
진정한 부부사랑이
무엇인 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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