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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철거 난항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2-23 07:52:21 수정 2004-02-23 07:52:21 조회수 2

◀ANC▶

해양수산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불법 가두리 시설의 철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가두리 양식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이중 무려 120헥타르가 불법 시설물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과잉생산과 환경오염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는 이같은
불법 가두리를 철거할 것을 지난해 신안군에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10억원이 넘는 철거비용이 없는데다 양식중인 고기처리 문제 등에 걸려 아직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INT▶박치혁 *신안군 해양수산과*
//가능한 빨리 철거하려고 한다///

여기에 일부 어민이 태풍피해로 받은 보조금을 돌려 달라는 신안군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소송을 제기해 가두리 철거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어민측은 면허구역에 시설한 만큼 보조금수령이 정당한데도 피해조사조차 제대로 하지않은
신안군이 이제와서 가두리를 철거해 증거물을
없애려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김준연 *어민*
///처음부터 조사가 엉터리 였는데 이제
무작정 철거해버릴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신안군은 다음달말까지 추가로 경고장을 보낸 뒤 본격적인 불법 가두리 철거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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