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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봄 불청객

입력 2004-02-23 10:28:15 수정 2004-02-23 10:28:15 조회수 3

◀ANC▶
며칠째 계속되는 포근한 날씨속에
예년보다 봄기운이 일찍 찾아왔습니다.

봄이 주는 생동감이 좋기는 하지만
함께 찾아온 불청객은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열흘 가까이 계속된 맑고 포근한 날씨,

평년 값을 크게 웃도는 기온은
완연한 봄을 실감케합니다.

겨울잠을 자고 있어야할 개구리는
이미 알을 낳고 왕성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계절변화가 앞당겨지면서
건강달력도 덩달아 바뀌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쯤 발병하는 수족구병은
벌써부터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손과 발, 그리고 입에 물집이 생기는 이 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INT▶

겨울을 지나면서 건조해진 각막에 염증이 생긴
안과 질환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자극성 결막염 등의 주요인이자
봄철 대표적 불청객 황사도 빨리 찾아왔습니다.

지난 14일 처음으로 관측된 황사는
예년보다 심해지고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속에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황사뿐만 아니라 산불 역시 마찬가집니다.

전남지역에서
이 달들어 벌써 21건의 산불이 발생해
하루가 멀다하고
숲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습니다.

◀INT▶

때이른 봄소식에 생기는 넘쳐 나지만
달갑지 않은 불청객도
그 만큼 빨리 찾아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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