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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목욕... 그러나

신광하 기자 입력 2004-02-23 10:29:26 수정 2004-02-23 10:29:26 조회수 5

◀ANC▶
농촌지역의 홀로사는 노인들의 소망은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목욕을 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회단체의 도움으로 일부 농촌지역에 이동목욕차가 도입됐지만, 차량을 운용할 인력이 없어 봉사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노환으로 잘 걷지 못하는 92살 박천례 할머니가 홀로사는 집에 이동목욕차가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욕조에 누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목욕을 즐기는 박할머니의 얼굴에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INT▶ 5\"
(정말 오랜만에 목욕했어.. 너무 고마워...)

박할머니의 목욕이 계속되는동안 자원봉사자들은 집안청소와 밀린빨래까지도 한꺼번에 해결합니다.

세탁기와 청소기, 각종 의료기구가 비치된 이동목욕차가 도입된 이후 자원봉사자들도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INT▶ 7\"
(굉장히 편해져서, 더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SU//이동목욕차에는 자가 발전기도 설치돼 산간 오지마을까지도 봉사활동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러나 이동목욕차를 운전할 전담인력이 없어 벌써부터 봉사활동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INT▶ 6\"
(위험물을 싣고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운용할수 없습니다. 전담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지역에서는 목욕등 기초적인 부분에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사회단체등의 도움으로 장비는 확충되고 있지만 봉사장비를 운용할 인력은 구조조정등을 이유로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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