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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없는혁신협

입력 2004-02-24 10:21:32 수정 2004-02-24 10:21:32 조회수 2

◀ANC▶
최근 출범한 광주전남 지역혁신 협의회 기억하실 겁니다.

특정 단체나 기관 출신이 편중되면서 비판이
잇따랐는데요, 1주일만에 나온 해법은
여전히 혁신적이지 않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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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출범한
광주전남 혁신 협의회의 운영 위원 명단입니다.

명단을 살펴 보면
14명의 혁신협의회 공동 대표들이 속한
기관이나 조직과 거의 일치합니다.

시도지사는 기획관리실장을,
전남대와 조선대 총장은 학교 기획처장을,
전남일보는 자사 주필을,광주방송은
자사 보도국장을 운영위원으로 추천해
임명했습니다.(CG)

5개 분과위원 역시 공동 대표가 속한
조직이나 기관 사람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당연히 혁신 협의회가 명망가들의 자기 사람이나 심는 기구냐는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인텨뷰

하지만 1주일만에 혁신협의회가 내놓은
개선안은 오히려 공동 대표와 분과위 숫자를
늘리자는 것이 전붑니다.

씽크

시도 교육감을 공동 대표로 추가하고
각각의 분과위원을 지금의 14명에서 20명선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참여 숫자만 더 늘려 본격적인
나눠먹기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모여 지역의 앞날을 결정해야할 혁신협의회,

자기사람심기와 나눠먹기 식으로 출발부터
혁신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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