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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장학금

김양훈 기자 입력 2004-02-25 10:35:56 수정 2004-02-25 10:35:56 조회수 0

◀ANC▶

한 노인이 평생을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말기암으로 삶이 얼마남지 않은 할머니가
평생을 근검 절약하며 모은 소중한 돈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올해 68살의 지귀예 할머니는
지난달 위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은 삶은 6개월여...

할머니는 떠날 세상을 위해 소중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농삿일에 행상,여인숙 운영까지 온갖 궂은
일을 해 모은 전재산 2억원을 선뜻 지방의
한 대학에 기부했습니다.

자신이 못배운 한을 대신 풀어달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INT▶ 지귀예
//못배운게 한이 돼서 이런다..//

평생 선행을 베풀며 살아온 지할머니의
마지막 선물이기에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도 뜨거워집니다.

◀INT▶ 이웃
//장학금으로 준다고 말해왔다.아픈게 가슴
미어진다..//

대학측은 지 할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할머니의 이름을 붙인
장학회를 만들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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