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남녘 장흥의 한 야산에 토종 야생화인
할미꽃이 만개해 이른 봄의 정취를
안겨주고있습니다.

할미꽃 군락지 크기만 수만평에 달해
장관을 연출하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 꽃봉우리 안에서
붉은 자색의 꽃잎들이 살포시 수수한 자태를
뽐내고있습니다.

여러장의 꽃잎들 사이로 샛노란 수술이
봄 기지개를 맘껏 켜고있습니다.

따스한 햇볕이 내려쬐는 야트막한 언덕이
온통 올망졸망 꽃망울을 터뜨리는 할미꽃으로
뒤덮혔습니다.

(s/u) 이 곳 장흥 한재공원일대에는 토종
야생화인 할미꽃이 큰 군락지를 이루고있습니다.

단일 야생화론 보기 드물게 그 면적만 3만여평에 달하고있습니다.//

◀ＩＮＴ▶ 김상태(야생화를 사랑하는 모임)
.수년전부터 전국적인 규모의할미꽃 군락지..

떠나간 자식들을 그리워하다 숨진 할머니가
꽃으로 변했다는 전설을 전해주듯 무덤위에
핀 할미꽃은 어린 학생들에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ＩＮＴ▶ 임혜슬(장흥 용산중학교 3학년)
..꽃에 부드러운 털이 신기하고 예쁘다..

예년보다 한달여나 앞당겨 피기시작한 할미꽃,

산아래 펼쳐진 푸른 다도해와 어우러져
봄의 전령사로 다가서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