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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대책허술

입력 2004-03-04 10:59:21 수정 2004-03-04 10:59:21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가 산불진압용 헬기를 임차하기 위해 전자입찰을 실시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결국 유찰됐습니다.

이미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한 헬기를 모두 임차했기 때문인데, 그렇지 않아도 산불피해가 잦은 전라남도의 뒷북행정에 비난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의 보돕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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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압 전용 헬기 1대를 임차하기 위해
전라남도가 긴급 전자 입찰을 실시했습니다.

일요일과 3.1절을 포함해 다샛만에 응찰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응찰업체는 한곳도 없었습니다.

씽크


지난달 27일 공고에 들어간 뒤
전국 9개 헬기 업체를 대상으로 응찰해 줄 것을 전화로 요청했지만 결과는 무효로 끝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재입찰한다는 방침이지만
필요한 헬기가 모두 다른 지자체에 이미
임차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산불 기간이 시작된 후에야
뒤늦게 헬기 구입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게
됐습니다.

씽크

이웃한 경상남도가 이미 지난해 12월
7대의 헬기를 임차해 지난 1월부터
12대의 헬기를 산불 진압에 활용하고 있는 것과는 큰 대조를 보입니다. (CG)

반면 전라남도가 보유한 산불 진압 전용헬기는
5대에 불과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역에는 지난 2월에만 무려 28건의 산불이 발생해 1.6헥타르의
산림이 훼손됐습니다.

뒤늦은 행정이 올해 산불 피해를
더욱 키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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