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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안전장치

입력 2004-03-04 11:06:07 수정 2004-03-04 11:06:07 조회수 3

◀ANC▶

농작물 재해보험이
예측 불가능한 농업 분야에
최소한의 안전 장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배와 사과, 복숭아, 감귤 이외에
포도와 감귤도 대상 품목에 추가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영농철을 앞두고
과수원에 퇴비를 뿌리는 작업이 한창인 한 농가

짬없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가을만 떠올리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오버 랩) 태풍 매미가 과수원을 덮치면서
소중히 키운 배가 80% 이상 떨어졌기때문입니다

다행인 건 농작물 재해보험에 든 덕택에
영농비 천 백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는 것.

◀INT▶ 박규환 (나주 김천 배농가)

지난해 도내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곳은 2천 9백 농가,

이 가운데 피해가 확인된 2천 7백여 농가가
105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영농을 다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특히
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포도와 감귤이 추가돼
배와 사과,복숭아,단감을 합쳐 6개 늘었습니다.

하지만
영세농이 짊어지기에는 보험료 부담이 크고
1년 단위로 소멸되는 단기 계약이라
여전히 가입을 꺼리는 농가가 많은 상황입니다

◀INT▶ 임하빈 나주 금천 조합장

정부는 농가 부담을 줄이기위해
재해보험에 따른 운영비를 전액 국고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당국과 협의가 안돼 미뤄지고 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이달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데
날씨와 기후 탓으로 예측이 힘든 농업 분야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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