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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안맞네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3-10 10:50:57 수정 2004-03-10 10:50:57 조회수 0

◀ANC▶

불법 선거를 막기위해 선관위와 경찰이 신고포상금과 특진 등을 내세워 벌써부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두 기관사이에 손발이
안맞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에서 사는 지역 주간지 기자 3명은
지난달 28일 오전,신문사 사무실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모 정당 경선후보자로부터 각각 10만원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일주일 뒤인 지난 3월 5일 오후 6시쯤
진도군 선관위에 돈을 받은 사실을 자진
신고했고,선관위는 각각 5백만원씩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는 정당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들이 제보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뒤늦게 선관위에 신고했고,선관위는
경찰의 수사 사실을 알고도 포상금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INT▶경찰관계자(하단수퍼)
//수사하고 있는 사실을 알렸는데 포상금
지금한 것 말도 안된다///

이에 대해 진도군 선관위는 \"수사 착수사실을
전혀 알려주지 않던 경찰이 선관위 자체조사가 끝나고 포상금 지급이 결정된 뒤 이같은 얘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INT▶선관위 관계자(하단수퍼)
//유관기관끼리 사전에 알려줬으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 ///

불법 선거운동을 막기위한 선관위와 경찰의 노력을 나무랄 수 없지만,
무엇보다 협조해야할 두 기관끼리 손발이 안맞는다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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