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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을 통해 발송된 우편물에
개인 신상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돼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에서 생긴 일이라는 점에서
대충 넘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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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용달협회가 최근 회장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에게 보낸 우편물입니다.
무려 2천 2백여장이
우체국을 통해 한꺼번에 발송됐습니다.
그런데 겉봉투마다 하나같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때문에 우편물을 받아 든
회원들의 항의는 거셀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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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거래해도 처음있는 일이다.)
용달협회가 우체국에 보낸 회원명부를
엑셀 프로그램의 주민번호 숨겨놓기 기능을
활용해 작성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우체국은 이 사실을 모르고
평소처럼 문서저장 형식을 전환해 인쇄하면서
숨겨놓았던 주민번호가 드러나 버린 것입니다.
우편물 발송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사실이 발견됐을 법도 하지만
별 문제 없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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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을 주다보니 그쪽에서는 많아서 발견못해)
개인정보 유출이 범죄로 연결되는 현실에서
정보보호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우체국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이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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