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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까지 사용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3-18 12:47:53 수정 2004-03-18 12:47:53 조회수 0

◀ANC▶

지난해 가을 이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마땅한 상수원 시설이 없는 외딴섬의
물부족 사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농사용 물 뿐만아니라 바닷물까지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서 뱃길로 두시간 반거리에 있는 전남 신안군 개도.

마을에 설치된 소형 물탱크는 부서진지
오래고 우물이며,가정집 물통은 모두 말랐습니다.

◀INT▶박용림 *주민*
///물이 없어.///

모아둔 빗물마저 바닥나면서 주민들은
농사용 물과 바닷물까지 길어다
빨래며 설겆이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오영애 *주민*
//비안오니까 바닷물까지 길어다 쓰고있어요///

(S/U)5개월 넘게 이같은 생활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말로 다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난해 가을이후 내린 강우량이 평년의
6-70%에 그치면서 신안 소악도와
진도 금호도 등 전남지역 20여개
섬마을 주민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해당시군은 한달뒤부터나
선박 운반 급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INT▶조영숙 *섬주민*
///해마다 이런 식이다///

주민들은 저수지가 없는 외딴 섬의 경우
대형 물탱크나 관정개발 등
현실에 맞는 식수난 해결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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