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교육인적자원부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다음달부터 수능 교육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지만 상당수의 섬지역 학생들에게는
먼나라 얘깁니다.
TV나 인터넷 시설 모두가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그 실태를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섬으로 이뤄진 신안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교실마다 TV가 설치돼 있지만 교육방송을
시청할 수가 없습니다.
◀INT▶ 김유나
학교뿐 아니라 집에서도 못본다.///
현재 전남 도내에서만 열곳 중 3곳의 학교가
이처럼 교육방송을 볼 수가 없습니다.
사정이 안좋기는 인터넷 교육방송 역시
마찬가집니다.
목포에서 배로 두시간 반 거리에 있는
신안의 또다른 고등학교.
교실마다 인터넷 교육방송 동영상을 보도록
컴퓨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S/U 하지만 인터넷 전송 속도가 느려 섬지역
학생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심한 떨림과 함께 화면이 무너지고, 음성과
영상이 달라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컴퓨터가 구형인데다 인터넷 전송속도마저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SYN▶ 교사
2메가 이상으로 못해 인터넷 볼수가 없다..//
◀INT▶ 학생
예습복습할려고 해도..못한다...///
교육당국은 뒤늦게 교육방송 수신 안테나를
설치한다지만 인터넷 시설 개선은 예산때문에 엄두를 내지못하고있어 섬지역 학생들이
교육방송을 시청할 날은 그저 막연할 뿐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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