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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분양 시기 논란-R

입력 2004-03-20 07:49:09 수정 2004-03-20 07:49:09 조회수 2

◀ANC▶
여수산단내 임대 단지 분양 시기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조기에 임대단지가 분양돼야 한다는 의견과
2천6년까지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 산업단지내에 조성중인
15만평에 이르는 국민 임대단지입니다.

국고보조와 재정융자를 받아
전체 입주금 가운데
10%만 부담하면 입주가 가능합니다.

이같은 유리한 조건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잇따르면서
당초 올해초부터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수시가
이런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임대단지 분양시기가
올해 산단 주변마을 이주사업으로 발생하는
월하,평여동 일대
연관 용지 12만평 분양 시기와 상충돼
용지 분양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것입니다.

여수시는 용지 분양이 안 될 경우
5백억원이 넘는 이주대책비를 충당할 수 없다며
임대단지 분양시기를 오는 2천6년으로
유보해 줄것을 건교부에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수시의 이같은 행정에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뜩이나 입주업체가 없어
침체에 빠진 산단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임대단지 분양을 미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수시의 연관단지가 조성되더라도
평당 분양가가 40만원을 넘어서
1년 임대료가 2만원에 불과한
임대단지와 비교해
자금력이 열악한 기업이
과연 연관단지에 입주하겠냐는 반문입니다.
◀INT▶
자치단체마다
정부보조가 높은 임대단지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S/U)어렵게 조성된 임대단지 분양시기를 놓고
어떤것이 진정 유치 기업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때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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