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억척농군

입력 2004-03-22 11:32:27 수정 2004-03-22 11:32:27 조회수 0

◀ANC▶

남도 남도 사람들,

오늘은 여성의 몸으로 힘든 농삿일을
억척스럽게 해나가면서 잘사는 농촌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 농군을 소개합니다.


송 기희 기자가 보도 합니다.


◀VCR▶
삽을 들고 밭고랑을 손질하는 모습이
남자 못지 않습니다

비닐하우스에 심어진 상추를 골라내는
손길도 자연스럽니다

대촌 압촌마을로 시집와 농사꾼으로 변한지
30여년

올해 나이 52살인 장경숙씨는 타고난 부지런한
성격에다 워낙 억척스러워 마을에서는
억순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INT▶

4남 1녀의 자식들에게만은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며 밤낮으로 농사일에 메달려 온 결과
이제는 제법 재산도 불렸습니다

남부럽지 않게 자녀를 키워온 장경숙씨는
자신의 가난을 이겨내자 이제는 이웃 농촌
사람들에게 눈을 돌렸습니다

가난한 마을에서 농한기때 놀고만 있을수
없다며, 부녀자들에게 우리콩을 사용한 전통메주의 공동생산을 부업으로 제안했습니다.

◀INT▶

도시민들을 시골에 끌어 들이기 위해
간장 만들기도 시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생산한 간장과 무우를
사용한 짱아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YN▶

장남의 청각장애의 아픔을 딛고 농삿일에
전념하게 된 정 경숙씨.

농촌의 가난을 이겨내려고 몸부림치다가
이제 농촌의 희망을 개척해가는 진정한
농산꾼으로 변신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