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신안군 흑산도가 양식시설을
철거하느라 섬 전체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박영훈기자의 보도
◀ＥＮＤ▶

전남 신안군 흑산도 앞바다,

축구장 3백개 넓이에 가두리 양식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불법시설들입니다.

==========와이퍼============================

불법 양식시설을 매단 어선과 정화선들이 속속
항구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부두엔 중장비로 올려진 양식시설들이 산더미
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S/u)철거된 양식시설로 항구는 보시는 것처럼
거대한 가두리 전시장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8톤트럭으로 5백대 분량으로
철거 비용만 한달 5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불법 가두리시설을 철거할때까지
올해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자
신안군이 부랴부랴 철거에 나선 것입니다.

◀ＩＮＴ▶김상옥 과장*신안군 해양수산과*
///가두리때문에 다른 예산집행이 안되다보니
사업에 막대한 차질///

어민들은 철거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기르고 있는 고기를 팔때까지만이라도 잠시 미뤄줄 것을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양식어민
//가을까지 미뤄졌으면 좋겠는데 어민들로서는
너무 힘들다///

해양수산부와 신안군은 그러나 다음달까지
불법 가두리시설을 철거하지 않는
어민을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