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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외딴 섬 주민들은 지역구에
어떤 인물이 출마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서 뱃길로 1시간 20분거리에 있는
신안의 외딴 섬.
올해 63살의 장성씨는 총선을 10여일 앞둔
요즘 마음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50여가구가 모여사는 마을의 이장일을
맡고 있는 자신조차도 어떤 후보자가 나왔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INT▶장성 *신안군 반월도*
//누가 나왔는지 알 수 가 없어.홍보물도 찾아
오는 사람도 없어//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여객선내 홍보나
합동유세가 사라지는 등 후보자 접촉기회가 줄어들고,전자우편을 포함한 인터넷을 통한 홍보가 강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대부분 컴퓨터가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유권자인데다 인쇄물도 10세대중 1세대로
제한 배포돼 대부분의 섬 주민들이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INT▶박인선 사무과장*신안군 선관위*
//섬 주민들이 후보자 알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게다가 투표소가 없어 인근 큰 섬으로
가야하는 외딴 섬주민들의 경우
후보자에 대한 정보부족이 선거 무관심으로 이어져 투표를 아예 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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