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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사업으로
2천6년까지 천백9세대가 삶의 터전을 옮깁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이 떠난 마을은 사라졌지만,
마을의 이름과 학교까지
함께 옮겨 주자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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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사업은
오는 2천6년까지 3천360억원이 투자돼,
월하, 평여, 중흥지역등,
천백9세대 주민을 이주시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장성지구와 웅천, 죽림지구등,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이주 단지도 들어섭니다.
(S/U)여수산단 주변마을 주민이주계획에 따라
이 곳, 여수시 삼일동은
주민들이 모두 이주한 다음,
연관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고향을 등지게 될 주민들은
마을이 사라지고 자신들의 모교가 없어지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수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죽림지구에 들어설 이들의 이주단지를
소라면 삼일리로 명명하고,
삼일중학교와 초등학교도 그대로 옮겨
명맥을 이어가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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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잃은 슬픔을 달래고
새 보금자리에 빨리 적응하도록 함으로써,
이주사업의 후유증도 줄이자는 의도입니다.
삼일정신을 계승한 모교를 옮길 수 있다는 말에 주민들도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INT▶
이번 제안은 주민들만 이주하고
마을은 사려져온 관행에서 벗어나
처음 시도되는 일이어서,
지역간의 화합을 이루는
주민 이주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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