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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을
감금, 폭행한 뒤 임금을 한 푼도 주지 않은 무허가 직업소개소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가정집을 빌려서, 그리고 여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서 선원들을 감금,폭행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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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일반 가정집과 다를 바 없는 한옥 주택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간 선원들을 헤어나오기 힘든 창살없는 감옥이었습니다.
(스탠딩)경찰에 붙잡힌 이 모씨는
주택가 가정집을 빌린 뒤 선원 30여명을 이곳에 집단으로 수용했습니다.
일부 선원들은 20일동안 이곳에 감금되면서 숙식을 제공받고 이씨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천만원이 넘는 빚을 졌습니다.
◀INT▶피해선원//밥먹고 술 서너차례 먹고
..나중에..천3백여만원 나왔더라..//
이씨는 이를 미끼로 선주들로부터 미리 받은 선원 임금 5백만원씩, 모두 1억5천여만원을 가로챘지만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이 모씨*피의자*//감금폭행하거나 한 사실이 없고 원래 지들이 빚을 져서..//
같은 혐의로 구속된 최 모씨 등도
지난 1월 직업소개소 허가증을 대여한 뒤 선원 2백여명을 불법 소개하고 6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직업소개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여관에 폐쇄회로 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해 선원들을 감시하고 임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선원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INT▶김진욱 수사과장*목포해경*
해경은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아 이같은 불법 선원 소개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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