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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도 중국산(R)

입력 2004-04-04 21:41:18 수정 2004-04-04 21:41:18 조회수 2

◀ANC▶

한식과 4년만에 찾아온 윤달이 겹치면서
묘를 손질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전국의 석재상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묘 주변에 쓰이는 비석과,상석 등을
중국산이 점령해 왠지 씁쓸함을 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
◀END▶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입니다.

묘지 주변마다 비석과 상석,둘레석 등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식날을 앞두고 이른바 손이 없다는
윤달 속설이 더해지면서 앞다퉈 묘 정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김동주 *주민*
//윤달과 한식 겹치는게 날이 좋잖아///

이때문에 전국 대부분의 석재상들에는 지난달이후 주문량이 예년 이맘때보다 2,3배씩 늘었습니다.

◀INT▶이강복 *석재상 직원*
///폭주하다보니 새로 찾아오는 분들은 되돌려보내고 있는 실정///

폭주하는 물량을 대기 어렵게 되면서 석물 대부분은 중국산이 점령했습니다.

값이 보통 국산의 80%수준으로 싸고,
이윤이 많이 남는데다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석재상마다 중국산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산과 국산을 구별하기 어려워
둔갑 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석재상(하단수퍼)
///6-70%는 중국산이제,다 똑 같어///

수입 농산물이 제삿상을 차지하고,수의에 묘비까지 중국산이 점령하면서 왠지 모를 씁쓸함을 안겨다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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