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선거구의 4.15 국회의원 총선거는 투표율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탄핵 역풍속에 민주당 지지율 급락과 열린우리당의 강세속에 시작된 선거운동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집중 거론하며 노년층 지지자를 흡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노령인구 유권자가 45%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긴급히 선거운동 장소를 경로당과 시장등 노인들이 많은 곳으로 돌려 노인층 달래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상황이 투표율 변화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13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율 80.3%를 최고로, 투표율이 점차 낮아져 지난 16대 때는 66.8%에 그쳤으며, 이가운데 50.8%가 노년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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