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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사 피해 논란-R

입력 2004-04-08 07:45:41 수정 2004-04-08 07:45:41 조회수 1

◀ANC▶
여수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의
인근 주민들이
환경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시공업체는 그러나
적법한 절차상 공사진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420세대 규모의
여수시 신월동 한 아파트 신축 현장

지반을 다지는 토공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주민 백여명이 며칠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굴착공사에 나오는 소음과 함께
진동이 심해 집 벽면에 금이 가고
축대도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공사이후
지하수마저 나오지 않아 생활불편이 큰 데도
공사현장의 피해 방지대책은
전혀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시공업체는 이같은 주민 민원에
한마디로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며
일축하고 있습니다

공사진행상 법적 하자가 없는데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피해사례가
공사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방호벽을 갖추고
일부 민원을 제기한 주택에는
균열 진행 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도 충분히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뒤늦게
시공업체와 주민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줄이기 위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공사현장에서 제기되는
집단민원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로를 이해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폭넓은 아량과 충분한 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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