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자체 10년전에 건설한 공영주차장이
있으나마나한 시설로 전락해 있습니다.

애초부터 시공이 잘못 돼 있는 데다
사후관리마저도 전혀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ＥＮＤ▶
◀ＶＣＲ▶
지난 94년 광주시가
하남공단안에 건설한 공영 주차장입니다.

무려 5백여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는 규모지만
대부분 빈자리로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곳곳에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고,
버려진 폐차가 주차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주차료도 징수되지 않는 공영 주차장이
이렇게 외면을 받는 것은
진입로가 잘못 시공돼 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스탠드업)
\"이 때문에 주차장 바로 옆 도로가
주차장 역할을 대신하면서
통행하는 차량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주차장이
무용지물이 됐는데도
관리나 점검은 소홀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남산업단지의 시설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공단측은 수십차례
관할 구청에 시정을 요구해 왔습니다.

◀ＳＹＮ▶
(공문도 보내고 했는데....)

하지만 광산구청은 소관업무가 아니라며
책임을 광주시로 넘겼고, 시청 담당자들은
이렇다 할 점검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ＳＹＮ▶
(체크 못 했다. 파악하기가 어렵다.)

하남공단을 찾는 차량들의
주차를 돕기 위해 조성된 공영 주차장,

부실시공과 안이한 관리 탓에
운전자들이 이용을 꺼리는
애물단지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