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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사업은 사업 범위가 넓고
현장 확인이 어려워 비리와 부실로 얼룩져 왔습니다.
(전남) 해남에서 이같은 사례가 또 확인됐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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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산면 송산리 일댑니다.
올봄에 심은 편백나무가 거의 말라
죽기 직전입니다.
손으로 잡아당겨보니 뿌리가 힘없이
뽑히고 인근 필지로 가봐도 마찬가집니다.
구덩이를 파지도 않고 대충 호미질만 해서 뿌리를 꼽아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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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에 심은 나무만 12헥타르에
이르고 해남군에서는 260여필지 2백90여헥타르에 조림사업을 마쳤습니다.
지난 16일에는 2002년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을 더 받게 해주겠다며 이모씨가 영림단원에게 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S/U) 해남군이 올해 나무 심는데 들인 예산은
10억원이 넘습니다.
앞으로도 20억여원을 들여 천연림보육과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들이 해마다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벌이고있는 숲가꾸기 사업
조림 위탁업체의 형식적인 조림과 당국의
허술한 관리로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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