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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덜었지만\"

입력 2004-04-24 09:16:26 수정 2004-04-24 09:16:26 조회수 0

◀ANC▶

6천여천 지역 어선들의 젖줄인
여수수협 면세유 급유소가 민간업체의 지원으로
다음달부터 복구공사에 들어갑니다.

유류 유출사고를 빚은지 석달만에
한 시름을 덜게 됐지만 아쉬운점도 없지
않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는
여수수협 면세유 급유시설.

올초 유류 유출사고로
저유황 경유 관로가 폐쇄된지 석달만에
민간 정유업체의 사업비지원으로 공사가 가능해 졌습니다.

건설된지 30년째인 노후시설로
다른 관로의 파손 우려까지 제기된 상태여서
관계자들은 크게 한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일이 넘도록 어민들에게
큰 불편을 준것도 부족해
결국 민간업체의 시혜에 의존할수 밖에 없었던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수수협은 자본 잠식상태로
사업비를 마련할 여력이 전혀 없었고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책임도 예산도 없다며 난색을 표해왔기 때문입니다.

수협측은 고심끝에 특정 정유업체에 1년간
유류 독점 구매를 약속하고
6억여원의 지원약속을 받게된 것입니다.

◀INT▶

어항단지의 애물단지였던 유류공급소.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지만
어민불편을 바라보는 수산당국의 경직성과
체계적이지 못한 시설관리등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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