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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사기행각

김윤 기자 입력 2004-04-28 16:37:23 수정 2004-04-28 16:37:23 조회수 3

◀ANC▶

대학 교수를 사칭한 사기행각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영세상인들로, 사기행각이
007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밀합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답례용 수건 등을 판매하는 박 모씨는
어제 목포대 법대교수를 사칭한
40대 남자로부터 기념품용 수건 천장이 급히 필요하다는 주문 전화를 받았습니다.

5백만원짜리 수표로 결제를 하겠다며 박씨에게 거스름돈 2백만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오도록 부탁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은
이 남자는 박씨에게 사무실 조교한테
돈을 맡기고 다른 곳에서 만나자며 전화를 했고
박씨는 이같은 말을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INT▶박모씨*사기피해자*//조교랑 친하게 통화하고..그래서 믿었다..그런데..속았다..//

조교는 이 남자로부터 미리 전화를 받은 탓에 현금을 받아 보관했고
배달할 물건을 찾으러온 택배회사 직원에게 돈 봉투를 의심없이 건네줬습니다.

◀INT▶조 모씨//아침부터 전화를 하고 법대교수 신분이라고 해서..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다...//

택배회사를 통해 현금봉투는 목포역앞 모 빌딩 편지함으로 배달됐고 현금은 5분만에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마치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치밀한 사기행각, 이같은 사기행각은 사건당일
다른 상인을 대상으로 동시에 시도됐던 것으로 드러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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