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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택시 부도위기

신광하 기자 입력 2004-04-29 20:54:20 수정 2004-04-29 20:54:20 조회수 1

◀ANC▶
경제난속에 농촌지역 택시업계가 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 농촌지역 택시들이 휴업상태에 들어갔고, 면허를 반납하겠다는 개인택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영암과 강진, 해남, 진도등 서남권 5개 시군의 관문인 영암군 학산면 독천터미널,,

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마다 빈 택시들이 길게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두시간이 넘었지만 승객을 태우고 나가는 택시는 거의 없습니다.

두개면에 인구수는 8천여명에 불과하지만, 등록된 택시는 무려 27대,,

그나마 대부분의 주민들이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어 택시운전자들은 하루평균 4시간 이상 기다림으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INT▶
(농촌에 인구는 줄고, 차는 워낙 늘어서..)

택시기사들은 하루평균 5만원의 수익을 올려야 유지가 가능하지만, 요즘은 하루 3만원 벌이도 힘들다고 말합니다.

심각한 경영난이 장기화 되면서 전남의 농촌지역에 등록된 택시 3천대 가운데 10%인 3백대가 영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INT▶
(요즘 같아서는 딱 죽겠습니다...)

더구나 영업용 택시의 경우 운전기사를 구하기 조차 어려워 경영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장기불황으로 빈사상태에 허덕이는 농촌지역 택시업계,,

구조조정등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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