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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시민의식

김윤 기자 입력 2004-05-21 11:28:23 수정 2004-05-21 11:28:23 조회수 3

◀ANC▶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에 설치된
교통 시설물들이 흉물스럽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불편하거나 재미삼아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유달산,
이곳 일주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 반사경이 설치돼 있습니다.

굽은 도로에서 반대편 차량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설치된 것이지만 성한 것을 찾기 힘듭니다.

나무에 가려져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반사경은
거울 전체가 보기 흉할 정도로 패여
있습니다.

◀INT▶김옥순*목포시 산정동*//보기 안좋다..//

대형 마트가 들어서 있는 목포시 하당의 한
도로입니다.

이곳 도로에는 불법 유턴을 막기위해 중앙선에 교통봉이 설치돼 있지만 성한 것은 네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 다른 도로에서도
교통봉은 마치 이가 빠진 것처럼 누군가에 의해 뽑혀졌습니다.

◀INT▶택시기사

흉물스럽게 변한 유달산의 반사경과
마구 뽑혀지는 교통봉, 이 시설물들을 또 다시 설치하기 위한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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