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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목욕봉사

입력 2004-05-21 11:31:32 수정 2004-05-21 11:31:32 조회수 0

◀ANC▶
그동안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낙도지역에도
질높은 이동복지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노인들에 대한
목욕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VCR▶
남해안의 섬 마을로 향할 철부선에
자원 봉사자들이 하나둘씩 몸을 싣습니다.

목적지인 한 가정집에 도착하자
자원봉사자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급탕준비와 욕조기구를 방안에 설치합니다.

중풍과 치매로
6년째 거동조차 못하고 있는
칠순의 이 모 할아버지에게
목욕봉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SYN▶\"목욕한 지 1년됐어요\"

어린 아이처럼 욕조에 기댄
할아버지의 온몸을 정성껏 닦아주기 30여분,

무더운 날씨에
비좁은 방안에서 치뤄져
쉽지 않은 목욕 봉사였지만
자원봉사자들에겐
오히려 감사의 마음이 넘쳐납니다.
◀INT▶\"이게 바로 사랑이구나\"
(stand-up)
가정용 보일러가 실린 특수차량으로
육지와 섬마을을 오가며
자원봉사자들은
봉사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노인복지관이 펼치고 있는
이동복지 서비스의 자원봉사자는 6백여명,

자원봉사자들의 낙도 방문은
정에 목말랐던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기다림이자 반가움입니다.
◀INT▶\"너무 시원하고 좋아\"

섬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 모두에게
이웃사랑 실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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