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라남도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도농 교류 체험학습이 교류가 아니라
일방적 체험학습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오히려
이 프로그램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도농 교류체험학습을 위해 외할머니댁에
머물고 있는 찬영이와 친구 영건이
아이들은 지난 17일부터 1주일동안
이곳 시골학교에서 농촌문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학교와 수업진도가 맞지 않거나
방과후 할일이 없어 지루함을 호소합니다.
◀INT▶ 김영건
지루하다...///
일선 학교 교사들 역시 이 프로그램이
사실상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SYN▶ 선생님
어렵다./////
올초 도농교류체험학습 연구학교로 지정된
목포의 한 초등학교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교류학습을 떠나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이 학교에서 농어촌으로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은 모두 3백여명
하지만 도시에 연고가 없거나
경제적 부담때문에 농어촌에서 이 학교로
체험학습을 온 학생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또 이 학교를 제외한 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지원자가 없어 아예 교류체험학습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럴듯한 취지로 출발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도농교류체험학습
실제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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