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여수3원

입력 2004-05-27 07:39:51 수정 2004-05-27 07:39:51 조회수 1

◀ANC▶
지난해 초, 여수시 화정면 낭도에는
소규모 저수지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물만 담아 놨을 뿐,
정수장과 급수관은 방치되고 있으며
저수지 물에는 녹조가 끼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여수시 화정면 낭도 저수지는
사도.낭도지구 관광개발의 핵심사업으로
물이 없는 사도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초에는 낭도.사도간 인도교에 관을 붙여
물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당장은 급수선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도에도 물탱크를 만들어
각 가정 문앞까지 관을 묻었습니다.

다른 데선 볼 수 없는 낭도 선착장의 밸브가
이미 급수준비가 끝났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은 시험통수이외에는
아직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지금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데,
구태여 2,30만원의 가설비를 부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INT▶
◀INT▶
이렇다 보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섬 한켠의 정수장은 흉물처럼 방치돼 있습니다.

저수지의 물도 오랫동안 담아놓다보니
수질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S/U)이 곳, 낭도 저수지의 물은
보시는 것처럼 녹조가 심각해
식수로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수시는 이 사업에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 장마때 바다로 넘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길게는 10년 후를 내다보고 만들었다지만,
대책없이 막아놓은 저수지가
또다른 걱정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