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젊은 사람들은 자꾸 전남을 빠져나가는데
노인들은 오히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노인 인구가 많은 전남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일이지만
실버 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장성의 시골마을에서 흙집을 짓고 사는
올해 63살의 구명우씨,
밭을 일구고 난을 키우며
전원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온 그는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합니다.
◀INT▶
구씨의 경우처럼 노년에
전남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남으로서는
달갑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생각을 바꾸면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전남은 자연 환경이 뛰어난데다
기온이 따뜻하기 때문에
노년층을 대상으로한 실버산업을 유치하기에는
그 어느 지역보다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버 산업의 시장 규모는 대략 5조원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사상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INT▶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경우
실버 산업은
이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노년층의 전입 현상이 위기가 될 것인지
아니면 기회가 될 것인지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머지않은 장래에 판가름날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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