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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만에 구조

김윤 기자 입력 2004-05-28 10:06:42 수정 2004-05-28 10:06:42 조회수 1

◀ANC▶

섬에서 농부로 일하던 40대 남자가 임금을 받지 못하고 폭행을 당했다며 바다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이 남자는 바다에서 사흘동안 표류하다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신안군 지도읍 어의도에서
농부로 일하던 44살 강모씨가 탈출을 감행한
것은 지난 22일 밤입니다.

강씨는 농장주인의 눈을 피해 산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다음날 근처에 있던 1미터 크기의
스티로폼에 의지해 바다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72시간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다
지나가는 어선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INT▶강 모씨*표류자*//임금안주고 폭행하니까...탈출하려고...//

하지만,
강씨를 고용했던 김모씨는 임금을 한꺼번에
주려고 아직 지급하지는 않았지만 폭행이나
감금을 한 사실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INT▶김 모씨*고용인*//소개소에서 소개받았는데...오갈데 없다고 해서..고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형사들을 강씨가 일했던 섬으로 보내 강씨를
고용했던 김 모씨를 연행해 임금착취와
폭행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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