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차량 번호판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모양과 재질로 만들어지지만
등록 수수료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똑같은 번호판이 어느 곳에서
등록하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다는 말인데,
왜 그런지..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프레스 기계가 작동하자
2-3초 만에 차량 번호판이 완성됩니다.
(이펙트)프레스 기계 소리 (1-2초)
(스탠드업) 이처럼 똑같은
규격과 모양의 번호판일지라도 지역에 따라
지불하는 수수료가 다릅니다.
(그래픽) 승용차 등록 수수료로
광주는 6천 490원을 받는데 반해,
나주는 만 3천 5백원,
장성은 만 6천원을 받고 있습니다.
어디서 등록하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두배 이상 차이나는 것입니다.
◀INT▶(강막동)
\"사는 곳에 따라 값이 틀리면 억울하죠\"
원인은 자치단체가 번호판 제작을
민간업체에 위탁하고 있는 데서 비롯됩니다.
도시의 경우
하루 2백여대 이상이 등록하는 데 반해,
농촌 지역은 하루 20여대도 안돼
원가 자체가 올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김갑식/나주시청 차량등록팀장)
\"대행업체가 원가 계산해 요청하면 시장 승인\"
더욱이 번호판 제작이
영세한 민간업체 한 곳에 맡겨지다 보니
범죄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대행업체 직원을 협박해
위조 번호판을 만든 뒤, 이를
유통시키려던 폭력배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지역 표기가 없어지고
전국 번호로 바뀐 자동차 번호판,
모양새 못지않게 수수료 시비나
범죄노출을 막는 제도적 뒷받침이필요할 땝니다
엠비시 뉴스 정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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