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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 끝?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6-04 23:20:51 수정 2004-06-04 23:20:51 조회수 1

◀ANC▶

요즘 자치단체마다 관광객을 유치한다며 앞다퉈 문화 관광시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시설들이 일단
만들고 보자는 식이 적지 않습니다.

그 실태를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한해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신안 대광해수욕장에 들어선 청소년 수련관.

4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은
이 수련관은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문을 열어야
하지만 사정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내부시설 예산과 관리 인력이 확보되지않아
개관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INT▶한희수 담당*신안 대광개발사업소*
///문을 열더라도 관리할 사람이 없다//

2년전 1억원을 들여 근처에 만든 수족관은
거의 1년내내 비어 있습니다.

전문인력이나 관리 예산마저 없어 피서철
한달동안만 생색내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김대길 담당*신안 대광개발사업소*
//전기세에 고기값이 한달 6백만원 이상///

이처럼 제기능을 못하고 있거나
개관이후 관리에 문제점이 예상되는 관광시설은
전남 서남부지역에서만 10여곳에 이릅니다.

우선 만들고 보자는 식의 문화 관광시설.

엄청난 세금을 축내고도 제기능을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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