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길잃은 철새, 迷鳥(미조)의 대표종인
장다리 물떼새가 영암호 간척지에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문 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3백여만평에 이르는 드넓은 영암호 간척지에
막바지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논을 다지는 불도저의 소음을 뒤로하고
장다리 물떼새 10여마리가 한가로이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주황색의 긴 다리로 모내기가 끝난 논을
성큼성큼 산책하며 먹이를 먹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서식하는 철새인
장다리 물떼새가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ＩＮＴ▶
(간척지 조성될때 한두마리씩 발견됐는데, 올해는 참 많네요...)

태풍등에 떠밀려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영암호 간척지를 찾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조, 장다리 물떼새는 모두 32마리,,

번식철을 맞은 장다리 물떼새의 교미와
부화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사 입니다.
◀ＩＮＴ▶
(서식환경이 좋다는 증거다. 교미와 부화과정까지 관찰된다면, 획기적인 사건...)

SU//길잃은 철새로 불리는 장다리 물떼새의 개체수가 올들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조류학계에서는 이곳 영암호 간척지에 대한 체계적인 생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