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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는 홍도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6-08 17:34:22 수정 2004-06-08 17:34:22 조회수 0

◀ANC▶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녀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수차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쓰레기가 넘쳐나고, 오폐수는 바다에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실태를 고발합니다.
◀END▶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170호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홍도의 해안가 쓰레기장입니다.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습니다.

수년째 방치되면서 빈병은 깨져서 나뒹굴고,
쓰레기를 태운 재에서는 잡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S/U)음식물 찌꺼기 등 각종 쓰레기를 태운
이 재들은 비만 오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환경당국은 육지로 옮기는 비용이 많이드는데다
돈을 준다해도 거리가 멀어 폐기물
처리업체가 선뜻 운반에 응하지 않는다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박출홍 지도담당*홍도관리사무소*
//우리로서는 이래저래 어렵기만 하다///

3년전 태풍에 배전판이 침수돼 가동이 멈췄던
오폐수 처리장은 고친 뒤에도 여전히 제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처리장으로 연결되는 관로 연결이
제대로 안돼 오폐수가 바다로 빠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정유식 *관광객*
//천연기념물,국립공원으로서 모습이 아니다///

한해 2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고 있는
천연기념물의 섬 홍도가
당국의 무대책속에 망가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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