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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가는 선원들

김윤 기자 입력 2004-06-10 09:15:44 수정 2004-06-10 09:15:44 조회수 3

◀ANC▶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찾아온 구직자들에게
술을 제공하고 매춘을 알선한 뒤 수백만원의
빚을 지게 해 어선으로 팔아넘기는 인신매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팔려간 선원들이 생활하고 있는
어선에서 피해자를 김 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자욱한 안개가 낀 (전남) 신안군 임자면 갈도 해상, 그물을 끌어올리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어선에 해경 경비함정이 다가갑니다.

<효과-앵앵앵....줄 걸고 형사들 올라가고>

해경의 조사가 시작된 지 얼마지나지 않아
지난 1월부터 육지에 한번도 나가보지 못한
선원 34살 박모씨가 발견됐습니다.

불법 소개업자들 통해 이곳으로 팔린 박씨는
선급금으로 받은 임금 7백만원도 술값과 화대비 명목으로 진 빚때문에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소개소 숙소)밤에는 잠그니까..못 도망가고 열어놔도 지키고 있으니까.못 도망...\"

(스탠딩)이처럼 불법직업소개소를 통해
어선으로 팔려간 선원들은 감금아닌 감금생활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놓고 있습니다.

선급금을 갚기위해 선원생활을 해야하는데다
배에서 내려도 선주와 불법 소개업자의 감시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SYN▶\"배끝나면 선주들이 소개업자들한데 다 연락해 준다..선원내려가니까..데려가라고\"

불법 선원 소개업 혐의로 구속된
전북 군산시 46살 최 모씨는 지난 2천2년부터 지금까지 3백60여명의 선원을 불법소개하고
수억원의 소개비를 가로챘습니다.

◀INT▶김용근 계장*해양경찰청*//70만원 빚진사람 천만원까지 빚을 과다 계상해...//

해경은 최씨외에 공범 5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한 가운데 최씨는 자신의 부인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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