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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금연마을

입력 2004-06-12 11:10:05 수정 2004-06-12 11:10:05 조회수 0

◀ANC▶

농사가 힘겨운 농민들은 틈틈히
피우는 담배 한대로 큰 위안을 삼습니다.

그러나 노인 인구가 대부분인 (전남) 강진군의
힌마을은 전체 주민이 담배를 끊었고
금연바람은 이웃마을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진군 작천면 상당마을 회관에는
재털이가 없습니다.

이웃주민이 후두암에 걸린 뒤 몇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금연바람이 불었고
담배를 피면 주위에서 눈총을 받게 됐습니다.

◀INT▶
/담배를 피면 설자리가 없어 끊었다./

금연마을로 소문나면서 손님들도
마을에서는 담배를 피지 않게 됐습니다.

◀INT▶
/금연마을이라고 알고부터는 담배를
마을에 들어오면 피지 않는다./

농삿일에 잠깐 숨돌리는 틈에는 평생 즐긴
담배 대신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벗삼자
가족들도 좋아합니다.

◀INT▶
/마누라없이 살아도 담배없이 못산다고 했는데
끊으니까 냄새도 없고 좋다./

금연바람은 이웃마을까지 깊숙히 파고 들었습니다.

◀INT▶
/주민이 백여명인데 세명정도 핀다./

(S/U) 주민들이 담배를 피지 않다보니
마을 담배가게에는 외지 방문객들만이
가끔씩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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