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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곬 농사꾼

입력 2004-06-15 09:13:13 수정 2004-06-15 09:13:13 조회수 0

◀ANC▶
20년 넘게 유기농 쌀을 생산하고 있는
외곬 농사꾼이 있습니다.

이 농군은 그동안 녹색쌀과 붉은색 쌀 등
여러가지 신품종 쌀도 개발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다들 기계로 모를 심는 세상에
굳이 손 모내기를 고집하는 사람,

겉모습부터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이 사람은
유기농의 대명사로 알려진 강대인씹니다.

모내기가 끝나자 강씨는
난데없이 논에 대나무를 심습니다.

◀SYN▶
(목성의 기운을 끌어들이기 위해....)

조선시대 실학자 홍대용씨가 추구했다는
생명 동태적 농법입니다.

농사도 음양오행을 따져야 한다고 믿는 그는
오행에 맞춰 녹미와 적미,흑향미 등
각종 기능성 쌀도 개발했습니다.

◀SYN▶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강씨는
농민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강씨가 유기농에 눈을 뜨게 된 것은
농삿군이었던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SYN▶
(제초제 때문에 암으로 죽었다는 걸 알았다)

유기농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70년대,
홀로 무농약 재배를 시작한 그는
계속된 실험과 실패를 거듭한 끝에 이제는
쌀농사로만 억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에게 농업 개방에 맞서 살아남는 길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실험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SYN▶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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