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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공정을 거쳐 건조된 선박이 선주사에
인도되기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시험운항입니다.
조선업체와 선주사 대표가 참여해 서남해상에서 진행되는 2박3일간의 피말리는 시험운항을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이달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인 "빅토리어스호"가 예인선에 이끌려 조선소를 나섭니다.
선박 길이만 3백미터, 축구장 2개 넓이의 17만 5천톤급 화물선의 최종 기능점검은 먼저 속력 테스트부터 시작됩니다.
건조당시 예정된 최대시속 17노트에 이를때쯤, 2만3천마력의 엔진은 규칙적인 소음으로 힘차게 내달립니다.
◀INT▶
(선박의 기능이 정상적인지 여부를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사고로 선박의 엔진이 정지됐을때 비상발전기 가동여부를 점검하는 "블랙아웃 테스트",,
선주사와 시운전팀 모두가 가장 긴장하는 순간입니다.
(EFFECT)
소방호스와 방향타 테스트등 규정된 30여가지 시험과정의 대부분을 마치고 나면 어느새
가거도 해상,,
화물선의 모든 조명이 켜지면서 불야성을
이룹니다.
조선소로 되돌아 오는 동안에도 50톤 무게의 닻을 오르내리고, 비상 탈출선의 기능을 점검하는등 막바지 점검으로 조타실은 또다시 초긴장 상태를 이룹니다.
◀INT▶
(한국의 조선기술에 만족하고, 또다시 한국에 선박건조를 맡기고 싶다.)
화물선 한척을 건조하기위해 동원된 인력은 연인원 3만여명,,
피말리는 2박3일간의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순간, 지난 6개월간의 건조과정은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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