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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관 해체한다

입력 2004-06-23 09:05:27 수정 2004-06-23 09:05:27 조회수 1

◀ANC▶
국보 제 304호인 여수 진남관이
기둥의 심한 비틀림과 부식 등으로
원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붕괴 위험을 안고 있는 이 진남관이
원형대로 해체.복원됩니다.

전승우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우리나라 단층 목조건물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수 진남관입니다.

하지만 기단과 계단은 오랜 풍화로
마모가 심해 원형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68개의 기둥을 떠받히고 있는
주초석은 갈라졌거나 내려 앉았습니다.

기둥은 기울러졌고 건물은
시계바늘 방향으로 뒤틀려 있습니다.

단청은 문양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붕괴 위험을 안은 채
원형을 잃어가고 있는 이 진남관이 해체돼
원형대로 복원됩니다.

국비 56억원이 투입되는
해체 복원작업은 건물 전체를 철구조물로
덧씌우는 작업으로 시작돼
5년간에 걸쳐 이뤄집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체 복원작업은 관광객들에게 공개돼 또하나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됩니다.

◀INT▶

지어진 지 300여년만에
속살을 드러내는 여수 진남관은 후손들의
원형 복원으로 또하나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됩니다.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역사적 상징 건물인 진남관이
귀중한 건축 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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