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복마전 지리정보

입력 2004-06-23 09:06:36 수정 2004-06-23 09:06:36 조회수 1

◀ANC▶
목포시가 지하 공공매설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GIS 즉 지리정보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면서
로비와 특혜의혹등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복마전 지리정보시스템 사업실태를
장용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리정보 시스템은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통신,가스등 지하 7개 매설물의 정확한
위치정보자료를 컴퓨터에 구축하는 작업입니다.

땅속을 파헤쳐야 하는 각종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국가기간 사업입니다.

전국 81개 중소도시 가운데 현재 70여곳이
이 사업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자치단체가 업자 선정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었습니다.

제안서나 적격심사등 입찰방식과 평가기준이 달라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업체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을
채택받기 위해 치열한 로비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시도 입찰공고와 취소등 세번의
우여곡절끝에 최근에야 업자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목포시

80억원 규모의 큰 사업인데도 여수와 광양등 다른 시처럼 사업설명회나 공청회 한번 갖지
않았습니다.

목포시의회도 철저히 배제됐습니다.

◀INT▶ 배종범경제건설위원장(목포시의회)
\"사업의 추진방향이나 발주방법등을 들은 바
없다\"

최근 일각에서 업계의 로비의혹이 제기되자
목포시는 이달초 적격업체 심사방식의
조달청 의뢰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업자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조합니다.

◀INT▶문열상 건설국장
\"조달청에 의뢰할 경우 업자선정에 따른 오해를
벗어날수 있다\"

그러자 도내 관련업체들이 목포시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는등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달청에 적격심사방식의 공사실적을 80억으로 제한할 경우 사실상 중앙대형업체에 또다른
특혜를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합니다.

◀INT▶ 지리정보시스템 협회관계자
\"지역업체가 참가제한을 받는다.80억을
수주할수 항공측량업체 3곳에만 특전이 있다.\"

사업 설명회나 의회에 설명 한번 갖지 않은 채
객관성과 투명성을 들고나온 목포시

(S/U)목포시의 의지대로 과연 이사업이
투명하게 매듭 지어질 것인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