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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못할 경찰

김윤 기자 입력 2004-06-23 09:07:06 수정 2004-06-23 09:07:06 조회수 0

◀ANC▶

염전에서 일하던 인부가 지붕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는 경찰수사가 뒤늦게 뺑소니
교통사고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도 피해자 가족들이 무려 6개월의
추적끝에 밝혀내 경찰수사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목포시 달리도 염전에서 일했던 40살
김모씨는 지난해 10월 초 갈비뼈가 부러져 간과 폐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염전 옆 내리막길에 빠진
염전관리인 60살 장모씨의 차량을 들어올리다 차가 뒤집혀 깔려던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높이 1.8미터의
지붕에서 tv안테나를 조정하다 떨어져 다쳤다는 염전관리인 장씨와 주변 사람들의 진술만
일방적으로 받아들여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INT▶오종식 경위*목포경찰서*//본인도 그렇고 현장 가서도 그렇게 증언해서 수사과로 사건 넘겨....//

피해자 가족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에 여러차례 재수사를 요구했지만 번번히 무시당했습니다.

(스탠딩)부당한 수사결과에 억울함을 참지
못했던 피해자 가족들은 이때부터 사고당시
피해자 김씨와 함께 있었던 동료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사건발생 6개월만에 사고현장에서
두명의 목격자를 찾아냈고 이 가운데 한명은
경찰에 진술조차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INT▶피해자 가족//가짜 목격자들만 진술하고 옆에서 본 그 사람 진술은 받지도 않았다고 하더라...//

이같은 가족들의 끊질긴 노력끝에 사고를 낸
장씨는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경찰의 수사에 피해자 가족들은 사고보다 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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