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섬 지역 간척농경지에서 해마다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수문이 낡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때문인데 태풍이 많은 여름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ＥＮＤ▶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입니다.

모내기철이 한달 가까이 지났는데 때아닌
모판이 등장했습니다.

며칠전 방조제 수문을 통해 바닷물이
들어와 일대 15헥타르의 논이 침수돼 모가
말라죽었기 때문입니다.

(S/U)두번째 심은 모에서도 이처럼 누렇게
타들어가는 고사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ＩＮＴ▶김판근 *농민*
///이 괴로운 맘을 어떻게 말로 다해...//

전남 섬지역에서는 지난해이후
백헥타르 농경지가 바닷물에 침수되는 등
해마다 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에 등록된 수천개의 방조제 수문조차
관리가 쉽지 않은 상태에서 특히 최근에는
버려진 염전에 딸린 수문이 사각지대로
남으면서 피해를 부르고 있습니다.

◀ＩＮＴ▶박치환 *신안군 비금면사무소*
//관리주체가 없다보니 이런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섬지역 간척 농민들은 태풍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 올 여름 바닷물 침수로
또다시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