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법 따로 현실 따로

입력 2004-07-03 14:17:32 수정 2004-07-03 14:17:32 조회수 0

◀ANC▶
버려지는 농산물은 사업장 폐기물로 지정돼
처리절차가 복잡하고 마땅히 처리할 곳도
없습니다.

당국도 이때문에 단속하는데 난처한
입장입니다.

현실을 무시한 법이 족쇄가 되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무안의 한 농산물 보관창고입니다.

창고 마당엔 산더미처럼 쌓인 무가
쌀겨와 섞인채 썩고있습니다.

가격폭락으로 출하하지못한 무를 버릴 곳이
마땅치않아 퇴비로 만들고있는 것입니다.

(s/u) 이들 폐농산물은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되기때문에 땅에 묻거나 소각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폐기처분해야하지만
비용이 만만치않고 아예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SYN▶ 무안군 관계자
..사업장내에서 퇴비화 유도가 최선..

그렇지만 개별 창고에서 대량의 농산물을
퇴비로 만드는게 귀찮아 몰래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편경석(무안 농산물창고 운영업자)
..농산물 처치곤란 대책을 마련해줘야..

창고업계에선 폐농산물을 폐기물로 지정만
해놓고 대안을 만들어주지않은 게 이같은
문제를 낳고있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또 당장 퇴비화를 유도하고있지만
환경시설이 전혀 안된 상태에서 침출수등
또다른 환경문제를 초래할수있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